[온라인 e모저모] 당진 송악농협 턴 50대 여성 강도, 3시간 만에 검거…“아무리 빚에 힘들어도 그렇지!”

입력 2018-09-11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충남 당진의 한 농협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가 범행 3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도가 빼앗아 달아났던 현금 2750만 원 중 500만 원을 제외한 2250만 원도 회수했다.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께 50대 여성 A 씨가 양봉용 그물망 모자를 쓰고 당진시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타정기(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못총)를 들고 침입해 돈을 요구했다.

A 씨는 직원이 건네준 현금 27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받아 챙긴 뒤 농협 인근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농협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을 조회해 신원을 파악,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범행 3시간 30여 분 만인 이날 낮 12시 35분께 당진시 송악읍 한 야산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 빚 4억 원 등 가족 명의로 빚이 9억 원 있는데, 대출금 등 빚을 갚으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회수하지 못한 500만 원은 검거 현장 주변에서 찾고 있다.

네티즌은 “아무리 빚에 힘들어도 그렇지 강도 행각을 벌여서야 되겠느냐”며 A 씨의 행동을 질타했다.

네이버 아이디 ‘jung****’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는 왜 이렇게 강도가 자주 드는지 모르겠다. 강도 때문에라도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에는 방범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bloo****’는 “생계형 범죄가 늘어간다는 건 그만큼 국민이 살기가 어려워졌다는 방증이다. 정부는 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뭔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mhki****’는 “애초에 빚도 적당히 져야지. 감당할 만큼 대출을 받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빚 있다고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핑계일 뿐이다. 합당하고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