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기업 라온시큐어는 신한DS와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1일 라온시큐어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두 회사는 정보보호 전문서비스 기술협력과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컨설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라온시큐어는 세계 3대 해킹대회를 석권한 우수한 화이트해커를 보유하고 있고, 신한DS는 신한금융그룹의 정보보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1월 파이도(FIDO) 생체인증 솔루션인 ‘터치엔 원패스’ 기반의 신한은행 모바일뱅킹 플랫폼이 금융기관 최초로 오픈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올해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신한금융그룹의 통합인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라온시큐어는 신한DS와 함께 주요 금융기관 고객에 대한 모의해킹ㆍ보안 취약점 진단ㆍ컨설팅 프로젝트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 신한DS의 보안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ㆍ기술세미나를 제공함으로써 핵심 인력 육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동욱 신한DS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이트해커 그룹을 보유하고, 주요 금융ㆍ공공기관 보안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라온시큐어와 사업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으로 신한DS가 추구하는 금융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신한DS와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금융권 보안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 화이트햇’은 올해 개최된 최고 권위의 국제해킹대회 ‘미국 데프콘’을 비롯해 ‘일본 세콘’, ‘대만 히트콘’ 등을 연이어 석권하며 세계 정상급 보안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전형 사이버 보안 교육서비스인 라온씨티에프(RAON CTF)를 론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