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스포츠카 스피라, GTM 2전에 '출격'

입력 2008-05-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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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에 성공적인 개막전을 마친‘2008 GT 마스터즈 시리즈’(이하 GTM) 2전이 12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동안 국산 첫 수제 스포츠카로서 화제를 모은 어울림 모터스의 ‘스피라’가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 엑스타 타임 트라이얼’ 개막전에 출전해 슈퍼스프린트 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어울림 모터스의 ‘스피라’는 레이싱카로서의 담금질을 끝내고 프로레이스인 GTM에 메뉴펙쳐러스(제조사팀)으로 출전한다. 어울림 모터스는 GTM을 통해 성능과 내구성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GT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E-rain 레이싱팀의 유경욱-정의철 선수는 이번 제2전에서 더욱 완벽한 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르쉐 996 GT3로 2위를 차지했던 펠롭스 레이싱팀은 혼다 S2000 GTR의 개막전 리타이어에 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이번 2전에서는 두 대 모두가 시상대에 서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GT 드라이버 부분 디팬딩 챔피언인 레드앤스피드 레이싱팀은 정경용 선수가 GTM 개막전 직후 미국 나스카 레이스(WHELEN시리즈)에 한국인으로서는 첫 진출하며 대한민국 GT 드라이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 하게 되었다. 모터스포츠 선진국에서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GTM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한편 5000cc 엔진의 괴물이라 불리는 BMW M3 GTR로 매 경기마다 다크호스로 지목되었지만 불운의 리타이어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리레이싱팀의 이병준-김진승 선수는 연습주행에서 한층 빨라진 랩타임에 자신감을 되찾으며 이번 2전에서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닛산 350Z GT카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세팅의 완성도로 입상의 가능성을 농후하게 하고 있다.

그밖에 개막전에서 첫 선을 보인 로드앤스피드 팀의 BMW M3 머신과 익스쿨루시브의 포르쉐 993 GT3 머신은 각각 결승전 초반과 예선전에서 리타이어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루었지만 이번 2전부터는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1대의 GT카가 출사표를 던져 역대 가장 많은 GT카가 출전하는 이번 2008 GTM 2전은 그 어느 때보다 명문 레이싱팀들의 치열한 경쟁과 자존심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전에서는 GTM 주최사인 ㈜ROM과 GTM 공인 미케닉 양성기관인 한국오토모티브컬리지가 미케닉 현장학습을 통해 레이싱의 화려한 면과 그 뒤에 숨은 땀과 노력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또한 크리스피크림 도넛의 후원으로 달콤한 도넛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제공된다.

부대행사로는 미스다카와 공동 주최로 파워이미지 컨테스트를 진행하며 수준급 DSLR 유저들의 멋진 작품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주최사와 후원사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든 경기 관람과 행사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5000만분의 1.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레이서를 가리는 GTM은 이번 2전에서도 짜릿한 승부와 폭발적인 스피드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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