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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5월 현재, 서울 구(區)별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구는 단연 강남구로 지난 6년간 상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는 2003년 1767만원이던 3.3㎡당 매매가가 2008년 현재는 3491만원으로 5년새 무려 1.97배 상승한데 반해 3.3㎡당 매매가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경우 2003년 당시 608만원으로 지난 5년동안 600만원대를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3년 당시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았던 강남구와 가장 낮은 금천구의 가격차이는 1159만원에서 2004년에는 1542만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가 지난해 2583만원까지 큰 폭으로 벌어지기도 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2003년 1000만원대를 시작으로 2004년 2000만원대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급기야 2006년에는 3000만원대로 솟구쳐 오른 반면, 금천구,도봉구와 같은 가장 싼 구의 아파트 값은 2006년까지 큰 변동없이 600만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은평뉴타운 개발을 비롯한 개발호재로 인해 강북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동안 비싼 구와 싼 구로 양극화 현상을 보였던 매매가 차이가 2530만원대로 지난해 비해 3.3㎡당 53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뉴타운 개발 등 강북권 아파트의 상승효과는 장기간 고공행진을 서슴치 않던 강남구 아파트값을 주춤하게 만든 반면, 600만원대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금천구를 비롯한 도봉구 등 싼 구의 가격을 3.3㎡당 900만원대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강북,도봉,금천,은평,중랑 등 전통적으로 집값이 낮았던 지역이 최근 1년새 뉴타운개발 등 지역호재에 힘입어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그동안 고가아파트 신화를 일군 강남구와의 가격차이를 점차 좁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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