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유가하락에 MBIA 유동성 호전으로 반등

입력 2008-05-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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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유가하락과 채권보증업체인 MBIA의 현금 보유에 따른 유동성 호전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76.31로 전 거래일보다 1.02%(130.43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76%(42.97포인트) 뛴 2488.4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09%(15.30포인트) 상승한 1403.5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03.12로 1.15%(4.62포인트) 올랐다.

이날 미국증시는 최대치 행진을 멈춘 국제유가를 비롯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월마트와 함께 세계 최대 보험업체인 MBIA가 신용등급 유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발표에 따라 상승세로 마감했다.

세계 최대 소매판매 업체인 월마트는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기존의 57달러에서 67달러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해외판매 부문의 실적개선과 국제 유가 하락 전망에 따라 유류비 감소에 따른 소매판매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HP는 시가총액 121억달러의 컴퓨터 서비스 업체인 EDS를 130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HP가 5% 떨어진 반면 EDS는 27.1% 급등했다.

세계 최대 채권보증업체인 MBIA는 1분기 순손실이 24억10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나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다는 CEO의 발표로 5%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인도의 산업생산 증가세가 감소했고, 중국의 4월 석유 수입이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3달러 떨어진 배럴당 124.23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0% 올린 16.5%로 인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4월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8.5% 상승했기 때문으로, 지급준비율 인상은 2008년 이후 4번째로 중국금융당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민은행 종재는 중국의 통화정책은 성장과 고용보다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신은 최근 국제 유가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상회하는 폭등세가 지속되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정기회동 이전 증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는 최근 증산을 압박하고 있는 미국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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