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두천 조폭 소탕'…조직폭력배 '동두천식구파' 20년만에 와해

입력 2018-09-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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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던지는 조폭들이 찍힌 CCTV 화면.(연합뉴스)
▲술병 던지는 조폭들이 찍힌 CCTV 화면.(연합뉴스)

조직폭력배 '동두천식구파'가 경찰에 의해 모두 소탕됐다.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동두천식구파 부두목 최 모(50)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식구파는 1997년 경기도 동두천지역에서 결성돼 각종 범죄행위를 일삼던 조직폭력배다.

부두목 최씨는 2011년 6월 5일 동두천시 유흥주점의 폐쇄회로TV 설치 대금을 받으러 온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각목으로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다른 조직원 경모(36)씨는 자주 가던 클럽의 여종업원이 자신의 구애를 거절하자, 후배 조직원을 소집해 클럽 출입문을 부수고 맥주 18병을 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동두천지역 유흥업소 운영자들에게 업소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내고, 수시로 생활비와 용돈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마약류인 필로폰을 여러 번 투약한 혐의도 드러났다.

동두천식구파는 2016년 두목이 경찰에 구속됐음에도, 부두목을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해왔다. 이후 동두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베트남이나 제주도 등지로 도피했고, 경찰의 오랜 수사 끝에 소탕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직폭력배의 각종 이권개입 행위 등을 지속해서 단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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