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각 대학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662명 선발하는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총 1만8957명이 지원해 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 수시모집과 비교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대와 함께 고려대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의 수시모집 경쟁률이 상승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 수시모집에는 3469명을 선발에 2만8542명이 지원해 8.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7.32대 1)보다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전체 경쟁률이 오른 데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10.77대 1(1207명 선발에 1만2996명)로 작년(8.25대 1)보다 많이 오른 영향이 컸다.
서강대 경쟁률은 33.96대 1(1271명 선발에 4만3157명 지원)로 지난해(31.05대 1)보다 상승했다. 전형 가운데는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346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에 2만9623명이 지원, 경쟁률이 85.62대 1을 기록했다. 또한 한국외대(서울·글로벌캠퍼스 통합) 경쟁률이 14.99대 1(2222명 선발에 3만3301명 지원)로 작년보다 조금 올랐고, 건국대 역시 2157명을 선발에 4만5345명이 지원해 작년(19.09대 1)보다 오른 2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경쟁률이 작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희대(서울·국제캠퍼스 통합) 경쟁률은 21.44대 1(3822명 선발에 8만1954명 지원)로 지난해(22.47대 1)를 밑돌았다. 모집정원이 2861명인 성균관대 수시모집에는 7만419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이 24.61대 1이었다. 지난해(25.65대 1)보다 하락했다. 이화여대는 2340명 선발에 2만8081명이 지원해 1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4.00대 1보다 조금 하락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 경쟁률은 19.48대 1(2614명 모집에 5만930명이 지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9.95대 1보다는 약간 낮다. 논술전형(57.05대 1)과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6.75대 1)은 작년보다 경쟁이 심해졌지만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9.29대 1)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5.87대 1) △고른기회전형(농어촌학생·6.88대 1) 등의 경쟁률이 하락했다. 중앙대 경쟁률은 21.44대 1(3644명 선발에 7만8131명 지원)로 작년(23.94대 1)보다 낮아졌다.
한양대 서울캠퍼스 경쟁률은 27.82대 1(1962명 선발에 5만4587명 지원)로 작년(29.78대 1)과 비교해 떨어졌다. 다만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논술전형의 경우 9명 선발에 1596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무려 177.3대 1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