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비율, 10년 만에 최저수준…1.06%

입력 2018-09-13 0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2018년 상반기 국내은행 부실채권 규모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행 부실채권 잠정 현황 발표에서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6월 말 기준 1.06%로 전분기 말보다 0.12%p 하락했다고 밝혔다. 총 부실채권 규모는 1조7000억 원 감소한 19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비중은 기업여신 부실채권이 17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 1조6000억 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정리된 부실채권은 총 5조7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세부내용은 대손상각 2조 원, 담보처분을 통한 회수 1조3000억 원, 매각 1조2000억 원, 여신정상화 1조1000억 원 등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9%p 하락한 1.56%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이 0.38%p 떨어진 2.46%였고, 이어서 중소기업이 0.09%p 내려간 1.04%를 기록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 역시 0.01%p 떨어진 0.2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9%로 이전 분기와 비슷했다. 기타 신용대출은 0.03%p 하락한 0.35%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채권은 3월 말보다 0.06%p 하락한 1.33%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금융위기 이전(0.82%)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는 대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됐고, 국내은행이 자산건전성 관리가 유리한 가계대출 중심으로 성장해 부실규모가 낮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인 시황 어디서 봐?"…'애그리게이터'만 알면 한눈에 파악한다 [코인가이드]
  • ‘법정관리’ 엑시트 옵션 불과…제2, 제3의 홈플 나온다 [사모펀드의 늪]
  • 토트넘, PL 풀럼전서 0-2 패배…손흥민 평점은?
  • 증권가 "상법 개정안, 계열사 많은 'SK·삼성' 소송 위험 높여"
  • "골프는 원래 정장 입고 하는 스포츠?" [골프더보기]
  • 비트코인, 다시 약세 국면 진입하나…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 [Bit코인]
  • 中 무비자 시행에 넉 달간 여행객 급증…‘제2의 오사카’ 자리 꿰차나
  • '굿데이', 결국 입장 냈다…"김수현 출연분 최대한 편집" [전문]
  • 오늘의 상승종목

  • 03.17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556,000
    • -1.99%
    • 이더리움
    • 2,765,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486,000
    • -2.23%
    • 리플
    • 3,397
    • -3.38%
    • 솔라나
    • 186,300
    • -6.48%
    • 에이다
    • 1,035
    • -5.13%
    • 이오스
    • 702
    • -5.9%
    • 트론
    • 310
    • -4.32%
    • 스텔라루멘
    • 393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230
    • -2.22%
    • 체인링크
    • 19,840
    • -4.34%
    • 샌드박스
    • 409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