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민관합동 특별자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ㆍ소상공인들에게 33조 원을 신규 공급한다.
중기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중소기업 금융지원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30일,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서,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의 추석 대비 중소기업 자금지원 상황을 점검ㆍ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근로자 및 소상공인에게 추석의 온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약 6조 원 증가한 총 33조3000억 원의 특별자금(융자 및 보증) 신규 공급계획을 수립했다.
또, 총 51조 원 규모의 기존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의 대출 및 보증 만기 연장(정책금융 12조 원ㆍ시중은행 39조 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를 통해, 5개 정책금융기관의 추석 자금지원 계획 대비 집행률을 점검한 결과, 평균 42% 수준으로 지난해 37.4%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별 집행률은 중소기업진흥공단 63.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64.9%, 신용보증기금 38.5%, 기술보증기금 38.9% 등이다.
중기부에서는 31개 중진공 지역 본ㆍ지부, 16개 지역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가용인력을 집중 투입해 추석 전에 최대한 지원이 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최근 기업 현장의 체감경제가 어려움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들의 원활한 추석자금 지원을 당부하였으며, 추석 이후에도 현장의 자금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석 특별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은 중소기업통합콜센터(1357)를 비롯해, 각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조건 및 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