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13일 최근 수주잔고가 소폭이나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수주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감소에도 하반기 이익안정성이 훼손될 가능성은 낮다"며 "잔고증가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40억 달러 수준의 수주잔고가 유지되면서 질은 현재 수준의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7월 기준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는 14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수주 목표인 30억 달러의 47%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신규수주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7월에만 4억 달러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부진했지만, 연초 대비 빠른 수주잔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매각한 하이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지분 매각 등 현금여력도 확대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