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안인식 사장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을 통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훈장을 받았다.
13일 극동건설은 안인식 사장이 지난 6일 훈센 캄보디아 총리, 켐보레이 공공사업청 장관, 신현석 주캄보디아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트라팡-캄폿간 3번국도 준공식에서 캄보디아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한 공을 인정받아 캄보디아 정부에서 수여하는 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라팡-캄폿간 3번국도 공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극동건설이 2004년 5월에 착공, 3년간 진행한 공사이다. 총 연장 32.8km, 너비 11m 도로에 290m 신설교량과 콘크리트교 13개소가 건설됐다. 이날 캄보디아 훈센 총리는 트라퐁-캄폿간 3번국도 교량 개통식에도 참석해 직접 교량을 거닐기도 했다.
도로가 시공된 트라팡-캄폿 구간은 해발 1070m의 복고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연중 강우량 2000mm 이상으로, 6개월간 우기가 지속되는 등 공사여건이 매우 열악한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형적인 악조건을 극복하고 정해진 기간 내 공사를 완료한 극동건설은 현지에서 한국 건설업체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극동건설은 트라퐁-캄폿간 3번국도 공사의 연장공사인 캄폿-프놈펜간 3번국도 개보수공사의 기공식도 함께 가졌다.
캄폿-프놈펜간 3번국도 개보수공사 역시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3179만 달러)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총 연장 137.5km의 이번 공사는 극동건설과 HHI의 조인트 벤처가 공동으로 시공하며 2008년 5월 착공,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필두로 캄보디아의 도로 및 기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을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산업훈장을 수상한 안인식 극동건설 사장(오른쪽)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왼쪽)가 함께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