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5포인트(0.17%) 오른 2286.8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77억 원, 기관이 42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38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93억 원 매수 우위를, 비차익거래에서 113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총 80억 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와 반도체 경기 우려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메모리칩 수요 약화를 전망한 골드만삭스 보고서가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11%)와 SK하아닉스(-0.27%)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1.05%, 0.21%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POSCO(1.03%)와 LG화학(2.04%)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0.39%)와 NAVER(-0.14%), 삼성물산(-0.40%)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24%) 오른 828.3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11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억 원, 17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 58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51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1.38%), 스튜디오드래곤(-0.36%), 펄어비스(-1.25%)을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신라젠(2.72%), CJ ENM(0.57%), 메디톡스(-0.09%), 포스코켐텍(1.23%), 바이로메드(1.26%) 등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