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CEO 출신 경영전문가 24인 영입

입력 2018-09-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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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국내 주요 그룹 CEO(최고경영자) 등 임원 출신 경영전문가 24명을 신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신 그룹별로 보면 삼성 8명, 현대차 3명, SK 5명, 두산 2명, 한국GM 2명, 포스코·한진·신용보증기금·서울테크노파크 각각 1명씩이다. 전경련 경영자문단 인원은 모두 201명으로 2004년 출범 당시 40명보다 5배 늘었다.

이번에 새로 영입된 자문위원들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기존 자문위원(63세)보다 4세 가량 젊다. 특히 기술개발(9명), 국내외 마케팅(8명), 경영혁신(7명) 등 분야별 베테랑이 충원돼 중소기업 등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에 위촉된 우남제 위원(전 현대위아터보㈜ 대표)은 "중소기업 대표이사로 기업을 총괄해 중소기업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의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만 위원(전 삼성물산 상무)은 "앞으로 인생 2막은 독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의 마케팅 경험과 영업 노하우를 해외 진출 중소기업들에 접목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영입된 신규위원들은 코칭스킬 등 역량 강화 교육을 마치고 10월부터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가 경영 자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권태신 이사장은 "만성적인 고급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들을 단순한 컨설팅 요원이 아니라 무보수 상근 고문으로 활용하면 경영과 기술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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