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ㆍ부정하게 타낸 '일자리 안정자금' 1억400만원 환수

입력 2018-09-1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
(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도∙점검한 결과, 부당이득으로 확인되거나 사업주가 부정수급을 자진 신고한 155개 사업장에서 1억400만 원을 환수조치했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5~6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수급이 의심되는 사업장을 선정하고, 자진신고와 제보가 접수된 사업장 등 265곳에 대해 현지 지도ㆍ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보강조사를 통해 허위ㆍ거짓신고 등이 명백한 6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원금을 전액 환수하고, 5배의 제재부가금을 부과한다.

대전에 있는 한 학원에서는 최저임금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최저임금 이상을 지급하고 있는 것처럼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해 제출했다.

대구 소재의 한 사업장에서는 일자리안정자금 수급을 위해 신청서와 임금대장에 급여를 허위로 기재했다.

고용부는 "환수된 지원금은 전체 지급액 1조2000억 원의 0.01%미만 수준"이라며 "이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시스템과 활용가능한 모든 행정DB를 연계해 사전에 엄격하게 지원요건을 심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전심사를 통해 사업주와 직계존비속 관계에 있거나, 월평균보수액이 지원수준 190만 원 이상인 사유 등으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은 인원이 8월 말 기준으로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와 공단은 하반기에 지도∙점검 대상 사업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고액지원사업장, 공동주택, 고용보험 적용제외자 다수 고용사업장 등에 중점을 두고 지도ㆍ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성희 노동시장정책관은 “꼭 필요한 사업주에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빠짐없이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60세 고령자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부정수급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심사와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86,000
    • -1.95%
    • 이더리움
    • 4,606,000
    • -3.13%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1.63%
    • 리플
    • 1,891
    • -8.07%
    • 솔라나
    • 344,300
    • -3.31%
    • 에이다
    • 1,367
    • -6.37%
    • 이오스
    • 1,127
    • +5.23%
    • 트론
    • 285
    • -4.04%
    • 스텔라루멘
    • 705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4.61%
    • 체인링크
    • 23,450
    • -3.78%
    • 샌드박스
    • 798
    • +35.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