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창작자와 판매자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에 이어 내년께 대전에도 파트너스퀘어를 오픈해 창작자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13일 광주광역시에서 파트너스퀘어를 열고 판매자 지원 방안을 내놨다. 네이버가 발표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따르면 내년부터 스타트스토어 신규 창업자는 결제 수수료를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월 500만 원 미만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창업자는 1년간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며 이를 통해 창업자는 초기 비용부담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분수펀드를 활용해 내년부터 연간 100억 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월 거래액 800만 원 이상의 사업자들에게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을 도입해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해진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 지급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판매자들은 사업 유지율을 높이고 선 지급 받은 대금으로 추가 인력 고용, 온라인플랫폼 확장 등 시장 확장을 꾀할 수 있다.
현재 파트너스퀘어가 설립된 곳은 서울과 부산, 광주 등 3곳뿐이다. 네이버는 다양한 지역의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내 내년께 파트너스퀘어 대전도 오픈할 예정이다.
파트너스퀘어 대전은 현재 부지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빠르면 올 연말께 장소를 확정한 뒤 내년 오픈 준비에 돌입한다. 파트너스퀘어는 지역마다 각각의 특색을 지니는데 파트너스퀘어 대전은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년창업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산 지역은 패션·뷰티 등 스타일 부문에, 광주 지역은 푸드·리빙 판매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판매자를 지원하는 파트너스퀘어는 소수로 만들어 열심히 잘 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청년들이 창업해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만든 창업 툴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