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유통업체가 대대적인 한우 판매에 나선다.
GS리테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GS25, GS수퍼마켓, GS마트에서 '한우 2008마리 팔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중 경상북도 안동의 지정목장에서 사육된 우수한 한우를 산지직송으로 정상가 대비 15~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GS수퍼마켓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삼겹살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 GS25에서는 카탈로그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택배로 배송해 주는 방식으로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한우 불고기, 국거리, 장조림을 100g 당 1930원에 판매한다. 현재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겹살의 가격은 100g 당 1780원이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GS리테일이 지금까지 진행한 한우 판매 행사 중 최대 규모다.
GS리테일은 지난 2005년 1000마리, 2006년에는 한우 1500마리, 2007년에는 2007마리 판매 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총 한우 2008마리를 판매하는 것으로 목표로 잡았다.
GS칼텍스, GS홈쇼핑 등 계열사들도 행사에 동참한다.
GS칼텍스와 GS홈쇼핑에서 적립한 GS&POINT로 GS리테일 매장에서 한우를 구입할 수 있으며, GS홈쇼핑은 6월 중 한우 판매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주혁 GS리테일 축산팀 MD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한우를 먹어 보고 재구매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