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력, 뇌 발달에 대해서

입력 2018-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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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시력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다. 왜 어린이들의 시력관리가 중요할까? 그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우리 눈의 시력은 만 5, 6세가 되면 거의 성인시력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시력이 어떤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 두 번째는 뇌 발달이 어릴 때 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눈을 통해서 외부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시각 정보들이 뇌를 자극해서 뇌 발달에 영향을 준다. 그런데 시력에 문제가 발생하면 눈의 기능뿐만 아니라 자극수준이 달라지고, 결국 학습 장애 등 이차적인 뇌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 시력발달은 결국 뇌의 발달과도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이 생후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시력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어린아이들의 시력검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 검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아기들이 집중하기도 어렵고, 시력검사용 판을 이용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생후 6개월부터 시력검사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스팟 비전’을 이용하면 더 쉽고 정확하게 시력검사를 할 수 있다.

‘스팟 비전’은 아이의 눈에 접촉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에서 측정하는데, 이때 장비에서 나오는 빛과 소리가 아이들을 집중하게 만들어서 자동으로 시력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정도영 진영성모안과 원장은 “어린이의 시력발달은 부모님의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시력이 나쁜 아이들은 늘 그렇게 봐왔기 때문에 시력이 나쁜지 본인은 모른다”라며 “따라서 반드시 생후 6개월 이후부터 만 6세까지는 일 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정밀 시력검사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이가 태어나서 만 5, 6세가 되면 성인 시력에 도달한다. 그런데 이 시기에 시력이 발달하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도 시력이 정상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작아진다. 이런 시력발달 과정을 고려한다면 아이 눈 건강을 위해 만 3세 이전에 선천성 질환, 사시, 약시 등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조기에 아이의 시력발달을 저해하는 요인을 확인하고 정상 시력 발달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안과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아이 시절만 시력관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정 원장은 “아이뿐만 아니라 성장기의 청소년 또한 정기적인 시력검사가 필요하다”라며, “특히 점점 스마트폰 때문에 늘어나는 가성근시가 있는지를 전문적인 시력검사를 통해서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청소년기에는 몸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에는 눈 또한 성장하는데, 이 때문에 시력에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스마트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계속 가까운 곳만을 바라보기에 생기는 ‘가성근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가성근시란 말 그대로 진짜 근시가 아니라 가까운 곳을 오랫동안 보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근시를 말한다. 가성근시는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기에 반드시 조절마비하 굴절검사라는 약물을 이용한 정밀시력검사를 통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

소중한 우리 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 1년에 한 번은 정밀 시력검사를 통해 시력발달이 어떤지 확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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