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판매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1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4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5153억원으로 3월(3929억원) 보다 31%, 지난해 4월(2448억원) 보다는 1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 들어 4월말까지 보금자리론 판매액은 1조 9936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공급실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4월에 전국의 주택거래량이 대폭 증가한 데다 주택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장기고정금리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월 한 달간 상품별 판매비중은 일반 보금자리론이 62%로 가장 높았고, 0.2%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온라인전용상품 'e-모기지론' 21%, 금리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 13%,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4%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별로는 하나은행이 1418억원(27.7%)으로 판매 1위를 지켰고, 국민은행 877억원(17.1%), SC제일은행 855억원(16.7%), 우리은행 366억원(7.1%), 외환은행 282억원(5.5%), 한국씨티은행 260억원(5.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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