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으로 3924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유지창)는 13일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현황을 집계한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 2007'을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은행연합회 회원사 21개사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실적과 성과 및 내용을 분야별고 나누어 평가했다.
전체 당기순이익(14조9630억원)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액 비율은 2.62%이며, 은행당 평균 지원금액은 187억원으로 2006년 대비 12%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공익법인 출연금에 총 지원금액의 29%인 1125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지역사회 및 공익 분야에 979억원(25%), 학술 및 교육 분야에 909억원(23%), 문화.스포츠.예술 분야에 878억원(22%), 환경 분야에 34억원(1%) 순으로 지원했다.
또한 2007년에 13개 은행에서 총 37개의 사회공헌 금융상품을 출시하였으며 신상품 가운데 81%가 지역사회.공익분야, 14%가 환경분야를 지원하는 상품이었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사회공헌협의회를 중심으로 '은행 사랑나눔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봉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저감 촉진을 위한 활동, 탄소펀드 활용 등 탄소시장 진출을 통한 저탄소 경제기반 구축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온실가스 의무감축에 대비하고 '지속가능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