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카레가 점령한 국내 즉석 카레 시장에 원재료의 천연색을 살린 정통 인도커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CJ제일제당은 1년여 간의 연구 끝에 소비자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도풍 정통 커리 '인델리' 4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델리는 'India'와 'Delicious curry'의 합성어로, 인도커리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던 치킨 빈달루와 치킨 마크니, 팔락 파니르, 비프 데미커리 등 인도 커리 대표 메뉴를 엄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인델리 4종은 기존 제품보다 토마토와 생크림의 양을 늘려 부드러운 느낌을 강화했고, 국산 닭고기와 호주산 소고기 등을 큼직하게 넣어 식감을 살렸다.
이번 인델리 4종 가운데 치킨 빈달루는 토마토커리에 담백한 닭 가슴살을 넣고 태양초 고추장을 첨가해 매운 맛을 냈고, 팔락 파니르는 곱게 간 시금치와 향이 좋은 치즈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인델리 비프 데미커리는 토마토를 넣은 데미커리에 큼직한 쇠고기와 양송이를 넣어 인도커리의 진한 맛을 더 풍부하며, 치킨 마크니는 치킨커리에 토마토와 생크림, 요구르트 등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럽다.
특히 인델리는 중탕도 가능할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 전용 포장재에 담아 2분(700W 기준)만 돌리면 되기 때문에 조리가 간편하다.
CJ제일제당 인도커리 담당 양문해 연구원은 "웰빙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커리가 아직 한국에서 대중화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면서 "특히 노란 소스에서 탈피해 원재료의 색상을 최대한 살린 인도커리에 각 제품 특성에 맞는 천연 향신료를 첨가해 기존 카레와 차별화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1인분에 14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