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양行 서해 직항로 이용…대표단 규모 조금 늘어

입력 2018-09-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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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합의…남측 선발대 16일 육로로 평양 방문

▲권혁기 춘추관장이 14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권혁기 춘추관장이 14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14일 진행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과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로 방문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남북 합의사항과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평양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측선발대는 16일에 파견하며 육로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평양방문일정 중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 주요일정은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며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합의서는 남측 대표단 김상균 수석대표와 북측 대표단 김창선 단장이 각각 서명했다. 이날 회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휴식 없이 진행했으며 북측에서는 김철규 호위사령부 부사령관, 리현 통전부실장, 김병섭 노동당 선전부 과장이 참여했다.

이날 회담에서 방북 대표단 규모를 애초 200명에서 조금 더 늘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00명보다 실무 배려를 좀 더 받아서 방북 언론인 총수도 좀 늘었다”며 “주요 일정에 대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에서 발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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