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욕설 논란 속…둘 중 한 명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입력 2018-09-15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J 철구가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서 욕설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둘 중 하나는 인터넷 개인방송을 시청한 적 있다는 조사 결과나 나왔다.

15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7월 2∼6일 전국 만15∼59세 12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47.2%가 올해 상반기 중 인터넷 개인방송을 봤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경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0대가 68.8%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도 66%나 됐다. 30대는 45.2%, 40대는 30%, 50대는 26%가 상반기에 개인방송을 시청했다고 답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시청 이유로는 ‘재미있어서’(60.7%·중복응답)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엠브레인은 “인터넷 개인방송이 TV프로그램 못지않게 재미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특히 10대, 20대에선 인터넷 개인방송 콘텐츠가 TV 프로그램에 버금가는 인기”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청 이유로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41.4%)라는 답과 ‘호기심’(25.1%)에 봤다는 응답도 있었다.

조사 대상의 72.1%(중복응답)는 ‘인터넷 개인방송’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먹방’을 꼽았다. 실제 즐겨 찾는 콘텐츠로도 먹방(49.8%·중복응답)이 가장 많았다. 특히 먹방의 인기는 전 연령대에 고루 나타났다. 또 ‘생방송 중계’(35.8%), ‘헤어·메이크업 방송’(31.9%) 등도 즐겨 찾는 콘텐츠로 조사됐다.

시청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디어 채널은 유튜브 라이브(80.7%·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많은 아프리카TV 시청자는 41.9%였다.

이번 조사에선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우려와 긍정적인 시각이 고루 섞여 나타났다. 인터넷 개인방송은 ‘자극적’(45.9%·중복응답)이라는 우려 섞인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와 함께 ‘심심함을 달래준다’(42.2%),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41.1%)는 긍정적인 답도 나왔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BJ 철구가 방송 중 지나친 욕설을 했다며 ‘이용정지 7일’의 시정요구를 의결하면서 화제가 됐다.

BJ 철구는 지난 4월 16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채팅창에 글을 올린 시청자들을 향해 “OO놈아, O친O끼” “OO 지금 40만 원 적자 봤는데 O같게 진짜” 등의 욕설을 한 바 있다. 또 4월 28일 진행한 인터넷방송에서는 온라인 게임에 참여한 여성들로부터 반응이 없자 “니네들은 뭐 OO 그렇게 비싸! OO 무슨 비싼 척 뒤지게 하네 이O들이!” 등의 욕설을 사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8,000
    • +0.04%
    • 이더리움
    • 4,718,000
    • +1.48%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3%
    • 리플
    • 2,002
    • -7.23%
    • 솔라나
    • 353,500
    • -0.65%
    • 에이다
    • 1,464
    • -3.68%
    • 이오스
    • 1,193
    • +10.77%
    • 트론
    • 300
    • +3.81%
    • 스텔라루멘
    • 790
    • +27.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50
    • -1.45%
    • 체인링크
    • 24,280
    • +3.98%
    • 샌드박스
    • 876
    • +58.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