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사이공항, 철도 운행 18일부터 재개…태풍 '제비' 피해 복구

입력 2018-09-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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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충돌 손상 크지 않아 당초 21일서 앞당겨 운행

▲4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유조선이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와 충돌했다. 오사카/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유조선이 간사이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와 충돌했다. 오사카/AP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철도가 18일(현지시간)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공항철도 노선을 운영하는 JR서일본과 난카이전기철도는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유조선이 충돌하면서 운행이 중단된 공항철도 설비에 큰 손상이 없다면서 이를 정비하고 18일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이들은 앞서 21일부터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 발표했으나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철도의 복구 시기를 10월 초순으로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철도 시설에 큰 피해가 없어 운행 시기가 앞당겨졌다면서 철도 운행 재개로 공항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항을 운영하는 간사이국제공항회사에 따르면 이 지역을 찾는 공항 이용객의 절반이 철도를 사용하고 있다. JR서일본의 간사이공항 노선은 하루 평균 약 2만7000명이 이용한다.

공항철도 이용이 중단된 현재는 셔틀버스나 리무진 버스 등으로 교통수단이 한정되어 있다. 자가용의 접근은 제한된 상태다.

간사이공항이 21일까지 제1터미널 전면 복구에 이르면 교통 이용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공항회사 사장은 "철도 운영 재개로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21일을 목표로 하는 공항 전체의 복구를 위해 총력을 다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간사이공항은 제1터미널 일부를 복구해 여객기 운항을 다시 시작했으나 화물 부문은 복구에 시간이 걸려 물류와 기업 수출 등에 미칠 영향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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