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정미칠적 등장에 네티즌 '부글부글'…안창호 역 박정민엔 '소름'

입력 2018-09-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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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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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이 1907년대를 그리면서 나라를 판 친일파 '정미칠적'과 의병 안창호가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16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무사히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오고, 이를 도와준 유진 초이(이병헌 분)은 본국(미국)으로 압송돼 3년간 실형을 살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년이 지난 1907년 조선은 을사늑약(을사조약) 이후 일본이 장악한 모습이었다.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은 헤이그 특사를 파견했지만, 일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헤이그 특사 사실에 조정을 장악한 친일파 정미칠적은 고종에게 왕위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정미칠적은 을사늑약 체결 2년 후인 1907년 7월에 체결된 한일신협약 조인에 찬성한 내각 대신 7명을 가리킨다. 이완용, 송병준, 이병무, 고영희, 조중응, 이재곤, 임선준이 그들이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들을 한명 한명 소개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정미칠적의 등장에 "뻔뻔하다", "사람이 아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미스터 션샤인'에는 정미칠적에 답답했던 시청자들의 속을 풀어줄 사이다 같은 의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감옥에서 나와 뉴욕의 길거리를 헤매던 유진 초이 앞에 등장한 조선인이었다.

이 조선인에게 유진 초이는 조선의 현 상황에 관해 물었고, 조선인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헤어짐의 순간 유진 초이는 "조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요. 조선을 지키는 자들이 있소. 의병들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조선인은 "저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안가 창호라 합니다"라고 답했다.

안창호의 등장에 시청자들은 "안창호에서 소름", "내 귀를 의심했다. 안창호 선생님 존경합니다", "정미칠적에 열 받았는데 안창호에 풀린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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