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LG디스플레이가 우호적인 환율 영향을 받아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매출 6조1000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매출은 전년 대비 12.8% 하향,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수치다.
어규진 연구원은 “3분기 32인치 중심의 TV용 LCD 패널 가격이 저점 대비 20% 상승한 것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증가에 따른 추가적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다”며 “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추가 LCD 전환투자, 2021년 파주 10.5세대 등 단계적으로 TV용 OLED패널 증설을 진행해 2021년 연간 1000만 대의 시장 성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어 연구원은 “어려운 디스플레이 시장 속에서도 느리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 주가 PBR은 0.53배(2018년) 수준으로 주가는 악재 보다는 호재에 민감한 영역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