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계의 기타 히어로 ‘밀로쉬’ 초청 제29회 이건음악회 개최

입력 2018-09-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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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종합건축자재기업 이건(EAGON)이 ‘클래식 계의 히어로’로 불리는 기타리스트 밀로쉬 카라다글리치(Miloš Karadaglić, 이하 밀로쉬)를 초청해 제29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기타리스트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의 연주로 매 공연 경이로움을 선사해 온 밀로쉬는 ‘기타의 목소리(The Voice of the Guitar)’를 주제로 솔로 연주와 앙상블 연주를 펼친다. 정통 클래식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바흐’를 시작으로 스페인 음악을 대표하는 ‘호아킨 로드리고’, 탱고의 황제라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존 레논’의 명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밀로쉬는 기타 솔로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음악가 7인의 협연을 통해 한층 깊이 있는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한국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류경주,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 비올리스트 유리슬, 첼리스트 박노을, 첼리스트 장하얀, 더블베이시스트 손창우 등이 참여해 기타와 현악기의 매력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몬테네그로 출신의 젊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밀로쉬는 정통 클래식과 팝 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색다른 감성의 연주로 전 세계 대중들의 귀를 매혹시키고 있는 아티스트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발표한 첫 세 개의 앨범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며 단숨에 “클래식 계의 히어로” 반열에 올랐으며, 기타리스트로 최초로 영국 찰스 왕세자로부터 프린스 프라이즈(Prince’s Prize) 실버 메달을 수여 받았다. 올해는 그의 삶과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곡들을 레퍼토리로 구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 유럽, 아시아와 미국을 돌며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이건홀딩스, ㈜이건창호 및 이건산업㈜ 등 이건(EAGON)이 지역 사회에 수준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0년부터 매년 열어온 클래식 콘서트다. 관심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이건음악회의 자문을 맡고 있는 홍승찬 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져 클래식을 잘 모르더라도 쉽고 부담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기간 중에는 음악을 통해 감동을 나누는 부대 행사도 열린다.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공모전’의 당선작이 이건음악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다문화가정·저소득층 등을 초청한 나눔 콘서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건음악회는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6개 도시에 걸쳐 7회 펼쳐진다. △10월 19일 (금) 20:00 인천 부평 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을 시작으로 △10월 20일 (토) 19:00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0월 24일 (수) 20:00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 △10월 25일 (목) 20:00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10월 27일 (토) 14:00, 20:00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2회) △10월 28일 (일) 19:00 부산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제 29회 이건음악회는 티켓 응모 이벤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 기간은 10월 3일까지다. 이건음악회 블로그에서 △이건음악회를 꼭 관람 해야 하는 사연 △가족, 스승, 직장동료, 친구 또는 연인 등 함께 관람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사연 ▷감사한 지인에 대한 사연 중 한 가지 주제를 택해 응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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