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부품 대표주들이 1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대표 휴대폰주에 대한 저가 메리트가 주식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들 종목의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되리란 전망이다.
세트업체인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휴대폰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부품업체에 대한 재조명 기미가 보이고, 단가인하 지속 등으로 전체 휴대폰 부품업체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존재하나 제품별 과점화가 진행되고 있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업계 수위권 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은 휴대폰 부품업종의 최선호주로 인탑스와 피앤텔, 유아이엘, KH바텍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대부분 해외법인의 출하량 증가에 기인하며, 국내 출하량은 정체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단가인하는 지속되고 있으나 이들 부품별 수위권의 업체들은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체들은 각 부품별 업계 수위권의 입지를 바탕으로 부품별 과점화의 중심에 있으며, 중국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중국 출하량 급증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탑스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한 것으로 추정돼 이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며, 피앤텔은 1분기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추정되나 신제품 및 중국 법인 호조로 2분기부터 실적이 상승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유아이엘은 실적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촉각센서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개발이 완성화 돤계에 접어들어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되며, KH바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이어 중국법인 안정화에 따라 법인세차감전 순이익 또한 완벽하게 턴어라운드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