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딥 러닝을 적용해 생산품 외관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AI 머신 비전’ △로봇 팔이 공간을 인식해 원하는 물건을 집어 옮기는 ‘3D 빈피킹(bin-picking)’ 등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명화공업 울산공장에 시범 적용된 ‘AI 머신 비전’은 공장 내 생산라인 마지막 단계에 설치돼 생산품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솔루션이다. 육안을 통한 외관검사 대비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갖췄다.
시범 운영에서 현대BS&C는 공장환경에 최적화된 설비연동 미들웨어 기술을 개발했으며, SK텔레콤은 영상 데이터 분석 등 AI 기술 개발을 담당했다. 명화공업은 실제 생산현장 적용을 위한 노하우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한 지원 및 개발 기술의 실증 역할을 맡았다.
3사는 명화공업 울산공장에 성공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구축한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다른 자동차 부품사를 비롯한 타 산업분야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BS&C 노영주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된 AI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고도화될 수 있는 최적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전용 미들웨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현대BS&C의 독자적 블록체인 기술인 Hdac(에이치닥) 프라이빗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윤원영 통합유통혁신단장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전략적 협업은 개발된 ‘AI 머신 비전’의 우수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며 “AI 기반으로 공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명화공업 김인환 생산기술총괄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사업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확대해 생산품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