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시대, 돌파구는 대체에너지株

입력 2008-05-14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마가 아닌 실적 중심으로 접근해야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면서 태양광 발전이나 풍력 발전 등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이제는 대체에너지를 테마주가 아닌 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고유가는 피할 수 없는 현상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의 상승기울기가 완화된다고 해도 유가상승이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중국과 인도를 필두로 하는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원유 수요를 견인하고 OPEC(석유생산수출기구)의 생산증가율이 정체되면서 공급도 원활하게 진행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이제는 얼마까지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예측보다는 더 오를 것이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의 서동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고유가에 대한 내성이 쌓여 있다고 해도 후유증은 있기 때문에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돌파구는 자원개발관련기업이나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돌파구는 대체에너지株

전문가들은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의 관련주를 이제는 테마가 아닌 실적 위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있다.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재 태양광 발전사업에 뛰어든 업체는 동양제철화학, KCC, 소디프신소재, 유니슨, 신성이엔지 , 주성엔지니어링 등이며 풍력발전사업체는 태웅, 용현BM, 동국산업, 효성, 현진소재 등이 있다.

또한 LG그룹은 태양광사업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원재료에서부터 발전에 이르기까지 계열사 간 역할분담 작업을 최근 마무리했으며 삼성그룹 역시 태양전지 등 에너지사업을 6대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해 태양광사업을 수직계열화하는 이른바 '선(Sun) 프로젝트'를 구체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 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대체에너지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상승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관련주는 전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서서히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만큼 대체에너지 관련주는에 대한 관심은 테마를 넘어서 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태양광 사업에서 우월한 위치에 놓인 동양제철화학과 소디프신소재, 풍력발전 관계 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태웅과 현진소재 등이 관심을 가질만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황상연 연구위원은 "실제로 대체에너지 열풍이 불던 2년 전부터 준비했던 업체들 성과는 현재 가시화 된 상황"이라며 "투자접근시 이미 투자를 해서 성과를 얻은 기업과 후발주자들을 차별화해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15,000
    • +1.22%
    • 이더리움
    • 4,045,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58%
    • 리플
    • 3,980
    • +5.1%
    • 솔라나
    • 251,700
    • +0.92%
    • 에이다
    • 1,135
    • +0.62%
    • 이오스
    • 930
    • +2.76%
    • 트론
    • 364
    • +2.82%
    • 스텔라루멘
    • 499
    • +3.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150
    • -0.18%
    • 체인링크
    • 26,710
    • +0.6%
    • 샌드박스
    • 540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