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알파인 코스터’ 아르바이트생 추락 사고…“이래서야 놀이기구 탑승이 무서워”

입력 2018-09-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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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놀이기구를 담당하던 아르바이트생이 추락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오후 7시 40분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산악형 롤러코스터인 ‘알파인 코스터’를 타던 아르바이트생 A(24) 씨가 1m 아래로 굴러떨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A 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9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마감 근무를 끝내고 기구를 직접 타고 내려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알펜시아 리조트 측의 부실한 안전교육도 지적됐다. 실제로 사고 당일 현장 책임자는 2시간 전 미리 퇴근했고, 아르바이트생 4명만 남아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처음 일할 때 받는 8시간의 안전교육은 부실했고, 그 뒤 정기적으로 받는 교육 역시 서명만 받고 끝냈다는 증언이 뒤따랐다. 심지어 아르바이트생이 다른 아르바이트생을 안전교육하는 일도 많았다. 사고 발생 후 놀이기구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알펜시아 리조트 측이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네티즌은 “이래서야 놀이기구 탑승을 믿고 할 수 있겠느냐”며 불안해했다.

네이버 아이디 ‘sm_j****’는 “피해자 측과 회사 측 이야기를 모두 들어봐야겠지만 우선 안전띠나 안전모 착용 여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이용자들 타는 것 보면 충분히 위험성을 인지했을 텐데, 물론 책임자가 없었던 것은 회사 책임이 분명한 듯”이라고 밝혔다.

아이디 ‘bvc5****’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자기들끼리 퇴근하면서 놀이기구 타다가 안전장치 미착용으로 사고 난 것 같은데. 왜 일 끝나고 놀이기구를 탄 거지?”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아이디 ‘upsa****’는 “담당 직원이 아르바이트생을 믿고 자리를 비워도 상관없는 곳이라면, 직원들 다 자르고 아르바이트로 운영하는 게 회사도 낫지. 직원들이 너무 책임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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