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가스텍서 차세대 LNG기술 선보인다

입력 2018-09-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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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중공업)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행사에서 호그(Hoegh), 크누센(Knutsen) 등 글로벌 고객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스텍 행사는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정기선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부문장, 주원호 중앙기술원장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LNG-FSRU에 적용될 신개념 컴팩트 재기화시스템(new Hi-ReGAS)을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재기화시스템은 혼합열매체를 사용하는 간접 가열 방식으로 기존 글리콜방식 대비 중량을 70톤 이상, 전력소모를 3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탑재한 차세대 LNG-FSRU를 통해 연간 운영비용을 최대 65만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이 포럼에서 혼합냉매방식의 LNG 완전재액화시스템(SMR, Single Mixed Re-liquefaction)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차세대 재기화시스템,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설비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대형유조선에 적용된 LNG추진선박 기술, 소형 LNG벙커링선 기술 등 LNG관련 최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LNG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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