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관세청이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수출통관 물류서비스’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적용해 구축한다고 소식에 케이엘넷이 상승세다.
17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케이엘넷은 전일대비 80원(2.29%) 상승한 358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4일 관세청과 삼성SDS는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 관련 공공기관, 선사, 보험사 등 48개 기관·기업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관세청은 협약 이후 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수출통관 물류 업무절차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주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이 사업에는 한국머스크·현대상선·SM상선 등의 해운기업과 국민은행·KEB하나은행·신한은행 등 은행,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보험사가 참여한다. 관세청은 사업을 통해 통관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재설계하고 참여기관 전체를 블록체인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수출관련 기관·기업들이 수출품 세관 신고부터 최종 인도 과정까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서류를 빠르게 공유하고 문서 위변조를 차단한다. 관세청은 이 사업에 이어 해외세관과 해외기업들도 참여시켜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분야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전담 조직을 갖추고 기술 개발에 착수, 지난해 넥스레저를 선보인 후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한편 케이엘넷은 삼성SDS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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