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21~26일) 중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664만 명으로 추석 당일(24일)에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추석(3766만 명) 대비 2.7%(102만 명) 감소하고 1일 평균 이동인원(611만 명/일)은 전년(628만 명/일) 대비 2.7%(17만 명/일)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은 23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귀가) 시에는 차례를 지낸 후 여행을 떠나는 나들이객 교통량과 귀경객의 교통량이 동시에 집중되는 추석 당일 24일과 추석 다음날인 25일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대비(468만대/일) 2.8% 감소한 455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당일 575만대로 전년(588만대/일) 대비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 시간은 귀성방향은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하고 귀경방향은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울~광주 4시간 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서울-강릉 3시간 40분이 소요되고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여주분기점 구간(41.4㎞) 상·하행선에서는 22일부터 26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오전 7시~오전 1시)한다.
올 추석에도 추석 전·후 3일간(23~25일)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아울러 귀경 편의를 위해 24일과 25일은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역·터미널 통과시간 기준)까지 연장해 운행하며 광역철도 9개 노선도 다음날 오전 1시 49분(종착역 도착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기상악화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한국도로공사)과 헬기(경찰청)를 활용해 상습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지·공 입체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영동·경부·서해안선)를 중심으로 경찰청 암행순찰차(21대)를 집중 운용해 대형차량 지정차로 위반·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