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을 겪는 중인 서울 주택 거래량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5945건으로 지난해 동월(9만6578건) 및 5년 평균(8만2358건) 대비 각각 31.7%,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3만860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2.4% 감소했으나 전월보다 15.2% 늘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44% 줄어든 서울(1만3577)은 전월 대비 15.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거래량을 회복하는 상황이다. 그중에서도 강남 4구(1908건)가 전월 대비 20.1% 늘어나며 거래량을 채웠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4만2894건)은 전년 동월보다 33.3%, 연립ㆍ다세대(1만3711건)는 27.1%, 단독ㆍ다가구주택(9340건)은 30.7% 각각 감소했다.
한편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5만2098건으로 전년 동월(14만3841건)보다 5.7% 늘었다. 전월(14만9458건)보다는 1.8%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4%로 전년 동월(42.1%)보다 0.7%p 감소했다. 전월(41.7%) 대비로는 0.3%p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10만1280건)은 전년 동월보다 3.7%, 지방(5만809건)은 10.1%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7만1956건)은 전년 같은 달보다 6.8% 늘었고 아파트 외(8만133건)는 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