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퍼스트레이디의 의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오전 8시 23분, 성남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밝은 표정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 실장 등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이날 김 여사는 화이트 투피스의 의상을 선택했다. 앞서 4월 27일 판문점 내 평화의 집에서 진행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의 만남에서는 하늘색 원피스와 같은 색의 코트를 입었다. 당시 리 여사는 연분홍 투피스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패션 전문가들은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됐다는 것을 파스텔 색깔로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봄을 상징하는 따뜻한 파스텔 색상에, 극도로 자제한 의상과 액세서리가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의상으로 더없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날 진행되는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에도 화이트 투피스를 선택한 김 여사처럼, 리 여사 역시 은은한 파스텔 색상의 의상을 선택해 남북 관계의 따뜻한 분위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 전용기를 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 장소인 평양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