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이 정보기술(IT)을 통한 협력업체와 상생 경영에 나선다.
하이트맥주는 주류도매사 등 협력업체들의 경영효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개발한 경영지원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파트너관계관리(PRM:Partner Relationship Management)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경영정보시스템은 협력업체들이 기존에 채택해 사용하고 있는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에 곧바로 연동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김지현 사장은 “국내 주류산업이 시장개방, 외국자본의 국내 진출 확대 등에 대처하기 위해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상생경영 체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양자간 협력 채널이 보다 다양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트맥주는 5월부터 신청 도매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