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전경.(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20일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응반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를 통해 대중(對中) 2000억 달러 수입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추가 관세는 이달 24일부터 10%를 적용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25%로 인상해 적용하기로 했다.
관세부과 품목은 당초 알려진 6031개에서 5745개로 축소됐다. 대표적으로 소비자 전자제품(스마트워치, 블루투스기기 등), 정밀화학원료(농업, 섬유 등), 안전제품(자전거 헬멧, 카시트 등)이 명단에 빠졌다.
산업부는 그간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기재부, 외교부, 코트라, 무역협회, 업종별 단체 및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실물경제 대응반을 운영해오고 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업계 영향 분석 및 피해기업 지원대책 등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