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 옆자리에 눈길…김현철 보좌관과 담소 나누기도

입력 2018-09-18 15:48 수정 2018-09-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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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최태원 SK회장이 공군 1호기에 탑승해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18일 열린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재계 총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양행 전용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이 부회장과 최 회장은 2·3세 경영인으로 예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최 회장이 맡아오던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승계받기도 했으며, 2013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최 회장을 면회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두 사람이 함께 보아오포럼에 참석했다.

삼성과 SK는 공통으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국내 이동통신 사업에서는 협력관계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또 기내에서 김현철 대통령 경제보좌관 옆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방북 특별수행원들은 이날 오전 평양에 도착한 후 바로 숙소인 고려호텔로 이동해 도착했다.

특별수행원 중 경제계 인사로 동행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 관계자들은 서류가방 하나씩 들고 인사하며 입장해 로비 소파에서 대기한 뒤 객실로 이동했다.

로비 대기 때 박 회장은 로비 소파에 앉아있는 이 부회장과 최 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셀카를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도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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