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자신의 베이커리 논란에 고통을 호소했다.
조민아는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들이 비웃으며 말하는 그 '조민아베이커리' 논란이라는 게 처음 터졌을 때 세상에서 없어졌어야 했나"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가족이라는 사람들한테 마음으로 버림받아 여름옷 몇 벌 챙겨 나와서 공방 바닥에서 2주 가까이 잤을 때, 내 존재를 깨달았어야 했나"라며 "축복받지 못한 쓸쓸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며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서, 생일에 행복나눔 무료 베이킹 클래스를 열었을 때, 정작 생일이었던 나는 피를 나눈 사람들한테 축하 한 마디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얘기라도 하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집 비밀번호가 바뀌어있을 때 그대로 사라졌어야 했나"라고 아픈 가정사를 떠올리며 "다들 없어지길 바라는데 내가 지금 눈치 없게 살아있는 건가"라고 언급했다.
조민아는 "정말 죽어라 노력해도 난 멋대로 평가되는 사람인가 보다"라며 "제발 이제 좀 그만 좀 하면 안 되겠냐. 나 좀 살면 안 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채널A 프로그램 '풍문쇼'는 조민아의 제과점 논란을 다뤘다. 해당 방송은 조민아가 운영하던 제과점 제품이 가격 대비 맛과 모양이 부실해 논란을 빚었다는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고, 방송 직후 조민아 베이커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