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선두종합건설 회장(사진 왼쪽)과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사진제공=고려대학교)
박선원 선두종합건설 회장(경영 82)이 고려대학교 소액 정기기부 캠페인인 'KU 프라이드 클럽(PRIDE CLUB)'에 1억 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18일 선두종합건설 박선원 회장이 "1만 명의 몫을 하고 싶다"며 매월 1만 원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KU 프라이드 클럽'에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KU 프라이드 클럽'은 작은 마음을 모아 학교를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고려대가 2015년 시작한 소액 정기 기부 캠페인이다. 교우,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4577명이 45억2000만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82학번인 박 회장은 "고려대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많은 것을 알고 놀랐다"며 "특히 세종캠퍼스 학생들에게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소중하게 사용해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는 "박 회장이 2009년부터 꾸준히 학교에 기부한 돈은 1억9000만 원에 달한다"며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지속적·정기적인 기부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