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노동조합은 2017년도 임금 및 근로조건에 관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다고 19일 밝혔다.
삼부토건 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과거 삼부토건을 기업회생절차로 내몰았던 불투명한 기업 운영을 극복하고,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운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게 하려면 필수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제기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혹 제기에 사 측이 명확한 답변이나 행동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5차 교섭을 끝으로 더는 교섭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노조 측은 현재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사 측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쟁의투쟁 강도를 높인다는 게 회사 내부 전언이다.
노조 관계자는"최근 노조가 적극 동참, 추진한 우리사주조합은 안정적인 기업 운영과 건전한 지배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이들의 악의적 경영행위 방해가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피해가 고스란히 시장의 개미투자자와 노동자들에게 전가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