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여성 금융인 직장생활의 역사는 고난과 격동이었다."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이 1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성 금융인들의 미약한 여건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권 여성들은 최근 40년간 가장 먼 변방에 위치해있었다"며 "여금넷이 지속적으로 '30% 여성임원 만들기'를 목표로 유리천장을 깨고는 있지만, 아직도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상황"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그는 이어 "여성 금융인들의 직장생활은 고난과 격동의 역사였다"며 "현재 여성권 금융인들은 고난과 격동의 역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다만 김 회장은 "남녀를 편가르고 대립하는 캠페인은 하지 않겠다"며 "남성과 여성은 서로 적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 귀를 열고, 듣고, 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작년 행사에 라가드르 총재가 한국의 여성 남녀고용이 평등하게 된다면 성장률이 1%포인트, GDP는 10% 증가할 것이라고 말씀했다"며 지난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발언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