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남측 선물 대동여지도, 어떤 의미? 김정은 위원장 준비한 북측 선물은…

입력 2018-09-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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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사진공동취재단)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이 주고받은 선물에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서 주고받은 선물이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로 420㎝, 세로 930㎝ 규모의 대동여지도를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다. 대동여지도는 22책으로 이어진 지도를 하나로 연결해 완성한 것으로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번영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가 담겨있는 선물이다.

북한 측은 선물로 받은 대동여지도를 만찬장인 목란관 1층 로비에 전시해 만찬장으로 향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자연스레 이를 관람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유화 작품과 풍산개 사진을 선물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5월 26일 '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찍은 사진을 유화로 남긴 것. 더불어 북한은 A4 용지만한 크기에 풍산개 1마리를 찍은 사진을 건넸다.

한편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남한은 진돗개를, 북한은 풍산개를 서로 선물한 바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평화'와 '통일'이라는 이름의 진돗개 2마리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은 '단결'과 '자주'라는 이름의 풍산개 2마리를 서로 선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중 한 마리인 '마루' 역시 풍산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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