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일자리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제가 가진 능력과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고용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4가지 역점 추진과제의 첫번째로 '일자리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올해 국회에서 통과시켜 주신 추경예산을 비롯한 일자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집행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일자리의 양에만 매몰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최저임금, 노동시간, 비정규직 문제 개선 등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공정하고 대등한 노사관계 형성 및 미조직・취약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강화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자는 이를 위해 사회적대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일자리 문제 해결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노·사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일자리 안전망 구축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모든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특수고용직, 예술인 등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해 중장기적으로는 '일하는 사람' 모두가 고용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자는 "지난 33년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등 고용노동행정 업무의 최일선에 있었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이러한 경험과 전문성을 모두 쏟아부어 국민의 삶과 우리 고용노동정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