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평양을 방문한 경제인들의 산업시찰 1호지가 '양묘장'으로 알려지면서 양묘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19일 송림시 석탄리에 소재한 조선인민군 112호 양묘장을 방문한다.
양묘장은 식물의 씨앗이나 모종, 묘목 따위를 심어서 기르는 곳을 말한다. 이들이 방문하는 양묘장은 북한이 보유한 기술로 묘목을 양성하는 곳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녹화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며 수시로 양묘장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방북 경제인들의 첫 산업시찰 일정을 양묘장으로 잡은 것이 남측 기업과 함께 산림녹화 사업을 진행하려는 북한의 의도라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 방북단 공식 수행원에 김재현 산림청장도 이름을 올리면서 남북의 산림협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