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인 라식과 라섹은 모두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굴절 이상을 교정한다. 두 수술의 차이점이 있다면 각막절편 생성 여부에 있는데, 라식은 각막 절편을 뚜껑처럼 만들어 연 뒤 각막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 및 각막 혼탁이 적고 시력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증 및 재교정이 불가할 수 있다. 라식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은 각막표면을 2~4mm 정도만 절개해 각막표면 손상을 최소화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반면, 라섹은 각막 절편을 생성하지 않고 각막 상피를 얇게 벗겨낸 뒤 시력을 교정한다. 각막상피가 재생되면서 시력이 좋아지기 때문에 라섹은 1주일 이상의 회복 기간을 필요로 한다.
라식과 라섹은 얼핏 보면 비슷한 듯하지만 엄연히 다르며 눈 상태에 따라 진행이 불가한 경우가 있어 안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꼼꼼한 정밀 검사는 필수이다. 수술하기 전에는 안과를 방문해 철저한 사전 검사를 한 뒤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인 라섹을 시행하는 안과가 많아 안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장문희 인천부평성모안과 원장은 "다수의 임상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문의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안과를 선택해야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력교정술에 성공할 수 있다"라며 "안구 건강과 교정시력을 점검해야 하므로 접근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