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백화원 영빈관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데 이어 "분단의 비극을 한시라도 빨리 끝장내고 겨레의 가슴속에 쌓인 분열의 한과 조금이나마 가실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화와 번영으로 나가는 성스러운 여정에 언제나 지금처럼 두 손을 굳게 잡고 앞장에 서서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첫 출발을 잘 뗀 북남 관계를 시대와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한 단계 도약시켜 전면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에 대해 의논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뜻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성의와 노력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