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딸 위장 전입 송구…신중하게 판단했어야"

입력 2018-09-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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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19일 자녀의 위장 전입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사과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경미 민주당 의원의 "자녀의 위장 전입은 교육 수장으로는 부끄러운 일이다. 합리화 될 수 없으므로 대국민 사과를 해달라"는 요구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녀의 위장 전입 문제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간 충돌이 빚어졌다. 야당은 유 후보자를 둘러싼 딸 위장 전입, 아들 병역 문제, 재산 신고 축소, 피감기관 상대 갑질 등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펼쳤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 맞서 유 후보자 감싸기에 나섰다.

이어 국회의원으로 총선에 출마하기 전 우석대 겸임 강사 경력을 놓고도 문제가 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석대 겸임 교수·조교수 경력 증명서가 허위가 아니냐'는 질의에 유 후보자는 "2011년 우석대와 겸임 강사와 계약을 맺을 때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2년 계약을 하도록 했다"며 "한 학기 강의를 했고 이후 총선 출마를 위해 강의를 하지 못한다고 하자 강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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