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VAN)사 상반기 순이익 전년 대비 6.1%↓…“수익 다원화 유도”

입력 2018-09-2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업이익·비용, 모두 증가

▲2018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2018년 상반기 밴사 영업실적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밴사 당기순이익이 단말기 교체 사업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올해 상반기 밴사 잠정 영업실적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밴사 영업수익은 1조12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1001억 원) 증가했다. 밴 수수료 정률제 개편 등의 영향으로 73억 원가량 영업수익이 감소했지만, 단말기 판매수익이 150억 원가량 증가해 이를 만회했다. 온라인 입점 쇼핑몰 중계 수수료 격인 전지지급결제대행업(PG) 수익도 같은 기간 24.7%(849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수익 증가 사업 부분은 비용 증가에도 영향을 줬다. 영업비용은 단말기 교체 비용 증가분 297억 원과 PG사업 확대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 증가분 705억 원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188억 원) 증가한 1조316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6.1%(59억 원) 줄어든 916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카드거래 건수와 가맹점 수, 단말기 수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억 건 늘어난 81억 건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254만 개, 단말기 수는 306만 대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결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밴사의 수익원 다변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생체인증 기술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모바일 결제 등 신 성장모델을 발굴해 수익 다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밴사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어 재무 건전성 감시를 강화하고, 신규가맹점 유치 불공정 영업행위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밴사는 카드사와 가맹점 간 조회·승인 서비스를 담당하며 밴 수수료는 카드사가 결제승인·매입 업무를 처리하는 밴(VAN)사에 제공하는 수수료를 뜻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75,000
    • +2.8%
    • 이더리움
    • 4,38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613,000
    • +2.85%
    • 리플
    • 1,394
    • +23.47%
    • 솔라나
    • 308,000
    • +2.77%
    • 에이다
    • 1,014
    • +20.57%
    • 이오스
    • 891
    • +12.08%
    • 트론
    • 269
    • +5.08%
    • 스텔라루멘
    • 214
    • +15.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800
    • +3.13%
    • 체인링크
    • 19,860
    • +4.75%
    • 샌드박스
    • 423
    • +7.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