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션 배승익 대표 “블록체인으로 미래 콘텐츠 산업 이끌겠다”

입력 2018-09-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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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콘텐츠 창의세미나' 강연에서 밝혀

▲픽션 배승익 대표가 17일 열린 '콘텐츠 창의세미나'에 참석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제공=픽션)
▲픽션 배승익 대표가 17일 열린 '콘텐츠 창의세미나'에 참석해 강의하고 있다.(사진제공=픽션)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Piction) 배승익 대표가 미래 콘텐츠 사업에서 블록체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콘텐츠 창의세미나'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비했으며, 콘텐츠 업계 명사를 초청해 주제별 산업 강의를 듣는 행사다.

블록체인 관련 주제발표자로 나선 배 대표는 국내외 콘텐츠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대표는 “창작자와 유저가 주도하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탈중앙화와 직접거래, 즉각적인 보상을 중요한 기반 가치로 하는 블록체인 접목이 불가피하다"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좋은 취지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페러다임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를 위해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경쟁력 있는 팀을 구성했고, 현재 생태계 조성에 참여할 다양한 주체들과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채결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외 콘텐츠와 미디어 산업은 페러다임 전환기에 있다”며 “1인 창작자의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인 창작자가 중심이 되는 콘텐츠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콘텐츠 유통과 그에 따른 보상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 시스템이 잘 갖추어질 때 1인 창작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특히 대형 플랫폼 중심인 콘텐츠 유통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대형 플랫폼 중심으로 콘텐츠가 유통돼 창작자가 원활하게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라며 "창작의 소재 또한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픽션은 최근 디지털 콘텐츠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 1분기에 디지털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픽션마켓'과 탈중앙화된 디지털 콘텐츠 배급망인 '픽션네트워크'의 테스트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배틀코믹스, 아프리카TV, 샌드박스네트워크, 플리토, 코인플러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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